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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해외 전용 한국영화 채널 개국

입력 : 2017-01-11 20:32:35 수정 : 2017-01-11 2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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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방영 ‘tvN Movies’
싱가포르서 첫 서비스 시작
동남아 시장 공략행보 본격화
CJ E&M이 외국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영화 전문채널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행보를 확대한다.

CJ E&M은 11일 해외전용 한국영화 전문채널 ‘tvN Movies’를 개국해 싱가포르에서 처음으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에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시킨다는 계획이다. 해외 방송채널에서 단독으로 한국영화만 24시간 방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 E&M에 따르면 tvN Movies는 싱가포르 최대 유료방송사업자이자 이동통신사인 스타허브(StarHub)와 채널편성 계약을 맺고, 현지 54만여 가구에 액션·코미디·로맨스·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를 연간 총 200여편 선보인다. 매년 20여편의 최신 국내 개봉작들도 편성한다. 스타허브의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통한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해 현지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한국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성수 CJ E&M 대표는 “새로운 한류플랫폼인 tvN Movies가 우수한 한국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2020년 ‘글로벌 톱10 문화기업’을 목표로 현지 법인 설립, 합작 콘텐츠 제작,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업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류 선도자로서 한국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5년 홍콩에 지사를 설립한 CJ E&M은 현재 동남아 9개국에서 약 650만 가구를 대상으로 ‘tvN Asia’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태국 재계 1위 CP그룹 산하 통신·방송 계열사인 트루그룹의 자회사 트루비전스와 태국 내 미디어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트루 CJ 크리에이션즈’를 설립하는 등 동남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지혜 기자 wisd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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