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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IAPP 통해 한반도 평화 앞장”

입력 : 2017-01-11 22:13:18 수정 : 2017-01-11 22: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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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석 한국회장 신년 회견 “하나님의 꿈과 이상인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위에 정착시키고 평화세계를 실현하기 위해 묵묵히 구국구세(救國救世)의 길을 걷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뜻을 널리 알리는 큰 의미의 행사로 꾸며질 것입니다.”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 한국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효정(孝情)의 빛, 온 누리의 희망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두 분의 탄신일 및 기원절(基元節) 4주년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가정연합은 다음달 2일 경기도 가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서 전 세계 전현직 국가수반 및 국회의원, 평화운동 지도자 1000여명과 중심 신도 등 3만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탄신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이어 3일에는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선학평화상위원회는 1년여에 걸쳐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추천받은 공로자 100여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이탈리아 출신 의사 지노 스트라다(Gino Strada·68)와 아프간 출신 여성교육자 사키나 야쿠비(Sakena Yacoobi·66)를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유경석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회장이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가정연합 제공
두 사람에게는 100만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스트라다 박사는 28년간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긴급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명의 생명을 살려낸 공적을 평가받았고, 야쿠비는 아프간 난민촌에서 여성교육운동을 펼쳐 난민 문제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효정세계평화재단’은 5일 경기도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국내 500명과 해외 70여 개국 150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 100억원을 전달한다. 이들 청소년 장학생 중에는 국내 10대 종단에서 추천한 청소년 100명도 포함된다.

아울러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출범식이 다음달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된다. 의원연합은 지난해 2월 15일 국회에서 처음 창립 발의된 이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중·남미 등 대륙별 창립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북미권 창립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유 회장은 “의원연합은 상생과 공영, 영구적 평화세계 건설을 위해 세계적인 국회의원 단체를 조직,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면서 “전 세계에서 500여명의 현직 의원을 포함해 1000여명의 전현직 의원들이 운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유 회장은 일부에서 제기된 가정연합과 국정농단의 배후인 최순실씨와의 연루설을 전면 부인했다. 유 회장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를 독일 가정연합에서 숨겨줬다는 보도 등은 모두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최씨 모녀의 조력자로 알려진 독일 교민 데이비드 윤씨와 관련해서는 “우리 교인이 아니다”며 “다만 독일 내 가정연합 지도자가 윤씨 결혼 당시 중매를 선 사실이 부풀려지면서 마치 가정연합과 관계 있는 것처럼 오해가 생겼다”고 답했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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