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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日의 공식사죄 받지 못한 위안부 합의 무효, 새로 협상해야"

입력 : 2017-01-11 13:55:00 수정 : 2017-01-11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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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1일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과 새롭게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충남 천안을 찾은 문 전 대표는 서북구 성거읍 망향의 동산 위안부 피해자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농단 속에서 이뤄진 위안부 합의는 돈 10억엔만 받았을 뿐 공식적인 사죄조차 받지 못한 무효 합의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망향의 동산 위령탑에서 헌화·분향한 뒤  위안부 피해자 묘소에서 묵념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망향의 동산은 일제 침략으로 고통받다가 이국땅에서 숨진 해외동포와 재일동포가 안장돼 있다.

납골당과 매장 묘역에는 41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잠들어 있다.

문 전 대표는 부산 소녀상을 두고 일본이 주한대사를 소환하고 통화스와프를 중단한 조치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정부가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도 뭔가 연연해 합의하고서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며 "정부는 이제라도 그때 했던 합의 내용을 국민 앞에 당당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지역 야당 인사 집을 찾아 '정권 교체'를 약속했다.

또 전통시장인 성환이화시장 곳곳을 둘러 보며 상인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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