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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푹 파묻혀볼까… 태백산 눈축제 22일까지 열려

입력 : 2017-01-11 11:34:50 수정 : 2017-01-11 11: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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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국립공원에서 눈과 얼음으로 이뤄진 환상의 축제가 펼쳐진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태백의 겨울 속에서 열리는 제24회 태백산눈축제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태백에서 만나는 3색(色)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정존, 사랑존, 환희존 세 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대형 눈과 얼음 조각이 빚어낸 예술품, 새하얀 눈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 겨울밤이 이어진다.

겨울의 낭만, 겨울의 진수를 만끽하고 싶다면 2017년 1월 첫 여행지로 태백산을 추천한다. 

태백산 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 속에 우뚝 서 있는 초대형 눈 조각이다. 태백산에 38점, 시내 일원 29점 등 총 6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피사의 사탑, 쥐라기 파크, 둘리, 청룡과 백룡, 쿵푸팬더, 디즈니랜드 등을 다양한 눈 조각으로 만날 수 있다.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서는 유시진 대위 등 극중 캐릭터를 눈 조각으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국 대학생 눈 조각 경연대회 전시작들과 은하수터널, 눈 미끄럼틀 등이 광장을 가득 채워 눈의 왕국을 연상시킨다. 365 세이프타운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눈 조각도 전시된다.

눈 위에서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꽝꽝 언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신나게 즐기는 겨울놀이는 2017 태백산눈축제의 필수 코스다. 당골광장과 365세이프타운에 마련된 30m 대형 눈 미끄럼틀에서 스피드를 즐기고 테마공원에 마련된 얼음 썰매장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는 앉은뱅이 썰매를 타보자.

오는 22일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는 태백산눈꽃등반대회에서는 태백이 자랑하는 설경이 등산객들을 반긴다. 산세가 깊고 둘레가 넓은 만큼 눈 내린 태백의 절경은 다른 산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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