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태백에서 만나는 3색(色)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정존, 사랑존, 환희존 세 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대형 눈과 얼음 조각이 빚어낸 예술품, 새하얀 눈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 겨울밤이 이어진다.
겨울의 낭만, 겨울의 진수를 만끽하고 싶다면 2017년 1월 첫 여행지로 태백산을 추천한다.
눈 위에서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꽝꽝 언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신나게 즐기는 겨울놀이는 2017 태백산눈축제의 필수 코스다. 당골광장과 365세이프타운에 마련된 30m 대형 눈 미끄럼틀에서 스피드를 즐기고 테마공원에 마련된 얼음 썰매장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는 앉은뱅이 썰매를 타보자.
오는 22일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는 태백산눈꽃등반대회에서는 태백이 자랑하는 설경이 등산객들을 반긴다. 산세가 깊고 둘레가 넓은 만큼 눈 내린 태백의 절경은 다른 산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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