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단신] 단색화가 윤형근 14일부터 뉴욕서 개인전 외

단색화가 윤형근 14일부터 뉴욕서 개인전

단색화가 윤형근(1928~2007) 개인전이 14일부터 뉴욕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는 1970~80년대에 제작된 윤형근의 대작 20점이 선보인다.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는 세계 정상급 화랑으로 리처드 세라, 도널드 저드, 구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 거장들의 개인전이 열린 바 있다. 소박하면서도 현대적 세련미로 사색과 명상의 울림을 주는 윤형근 작품은 추사(秋史)의 서체로부터 비롯됐다. 검은 청색과 다갈색의 기조는 1970년대부터 일관된 기조다. 테레빈유를 섞은 엄버액을 붓에 담뿍 머금게 하여 몇 개의 획만을 화포 위로 무심하게 그어 나가는 방식이다. 이런 과정 속에서 안료가 스스로 스며들고 다시 배어 나오기를 반복하며 특유의 그림 맛을 살려냈다. 네모난 색면 속에 대담함과 단정함이 함축된 숭고미를 보여준다. 마크 로스코를 연상시키는 작가다.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2월18까지 개최

두산갤러리는 신진기획자 양성프로그램인 ‘두산 큐레이터 워크샵’ 기획 전시 ‘사물들: 조각적 시도 Things: Sculptural Practice’를 11일부터 2월 18일까지 개최한다. 김수정·최정윤·추성아 3인의 기획자가 30대 초중반의 젊은 작가 네 명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각기 다른 방식의 조각적 시도를 탐색한다. 전시는 평평한 모니터나 스마트폰 등을 통해서 얻는 이차적이며 이차원적인 시각문화가 확장되는 현 상황에서 동세대 작가들이 자연스럽게 평면이라는 인터페이스를 작품에 활용하는 경향을 주목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문이삭·조재영·최고은·황수연 등이다. 

이종환 작가 초대전 2월4일까지 열려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신생예술문화공간 ‘4LOG art space’에서 2월 4일까지 이종환 작가의 초대전이 열린다. 작가는 2008년 말 독일로 건너가 구 동독지역 도시인 할레에 있는 국립 할레 예술디자인 대학교에서 우테 플로이거 교수 밑에서 공부했다. 작가는 삶의 관계성에 대해 천작하고 있다. 매 순간 우리는 관계를 맺고 있다. 관계를 맺는 대상은 사람이기도, 동물 혹은 식물이기도 하며 어떤 공간 혹은 찰나의 순간이기도 하다. 이 관계들을 통해서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그 영향은 연속적으로 입력되고 출력되면서 뒤섞인다. 관계는 어떤 선택과 의지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며 영향의 주고받음은 취사선택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작가는 이런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편완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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