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메탈 안경’ 하나 썼을 뿐인데… 나도 차도남

입력 : 2017-01-03 22:31:51 수정 : 2017-01-03 22:54: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017 아이웨어 트렌드
최근 패션계 유행의 중심이 빈티지 풍으로 옮겨가며 아이웨어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캐주얼하고 편안한 느낌의 뿔테 안경 대신 세련되고 도회적인 분위기의 메탈 안경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활용도 높은 솔텍스 안경부터 클래식한 동글이 안경과 선글라스 등 패션 포인트로 빠질 수 없는 ‘아이웨어’의 올해 트렌드를 아이웨어 전문 업체 룩옵틱스, 룩옵티컬과 함께 알아봤다. 룩옵티컬 관계자는 “요즘은 클래식하고 포멀한 느낌의 메탈 안경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안경은 미세한 차이로도 그 사람에게 어울리거나 어울리지 않게 되기 때문에 디자인, 색상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히 따져 고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뿔테 마니아를 위한 안경, ‘팔색조’ 솔텍스

2017년 대세는 메탈 안경이다. 그러나 뿔테 마니아거나 뿔테가 아니면 어울리지 않는 이들도 워낙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나온 것이 ‘솔텍스’다. 메탈 안경의 모던함과 뿔테 안경의 캐주얼한 느낌을 모두 놓치기 싫은 이들은 아세테이트와 메탈 소재가 어우러진 솔텍스 안경을 주목하자. 외부 림을 제거하면 메탈 안경으로, 외부 림을 그대로 두면 뿔테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다. 안경 하나로 두 가지 스타일링이 가능하니, 아이웨어로 스타일을 내 온 이들은 가성비 좋은 패션아이템으로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룩옵티컬의 ‘듀얼구스토’의 경우 올해 3가지 디자인에 6가지 컬러를 내놔 선택 폭도 넓혔다. 동그란 프레임과 블랙, 골드 컬러가 어우러진 듀얼구스토 안경은 댄디하면서 부드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매일 착용하는 안경으로 제격이다.

한층 이지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이미지를 원한다면 은은한 그레이 컬러와 실버 메탈 템플 조합이 효과를 톡톡히 낸다. 적당히 각진 스퀘어 프레임과 샤프한 디자인이라면 더 지적인 느낌을 선사한다.

아이웨어는 시력 보호를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메탈 안경, 독특한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유행할 전망이다. 캘빈클라인 바이 룩옵틱스(위쪽)와 칼라거펠트 바이 록옵틱스의 투브리지 선글라스.
룩옵틱스 제공
◆메탈 안경도 템플, 프레임에 따라 변신


동그란 프레임의 메탈 안경은 수트, 비즈니스 캐주얼 등 포멀한 스타일링에 최적화된 아이템이다. 그러나 메탈 안경도 다 같은 메탈 안경이 아니다. 쓰는 이의 피부색이나 얼굴형, 평소 스타일링 등에 따라 어울리는 안경이 제각각이다. 안경테의 두께와 컬러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골라야 하는 이유다.

익숙한 뿔테 안경을 벗고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보고 싶다면 다른 메탈 안경보다 템플이 두꺼운 메탈 안경을 추천한다. 두꺼운 템플이 얼굴의 여백을 가려줘 이목구비를 더욱 또렷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내추럴한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블랙 컬러의 가느다란 메탈 안경을 써 보자. 어떤 스타일링에도 무난히 어울리고 디자인이 심플해 자연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유니크한 디자인 많아지는 선글라스


선글라스의 경우 지난해엔 미러 렌즈, 틴트 렌즈 등 다양한 렌즈를 활용한 선글라스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올해는 더 유니크한 디자인의 선글라스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콧대 부분이 이중으로 된 투브리지 선글라스는 유니크한 디자인의 선두주자다. 스타일리시하면서 어떤 룩에나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은 선글라스를 찾고 있다면 세련된 오피스 어반 룩 콘셉트의 투브리지 선글라스를 고르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투브리지의 샤프함을 더할 수 있다.

나만의 개성을 확실히 표출하고 싶다면 밝은 컬러의 투브리지 선글라스를 눈여겨보자. 칼 라거펠트 바이 룩옵틱스에서 내놓은 은은한 인디 핑크 컬러와 반투명한 누드 프레임 조합은 메탈의 디테일과 구조적 느낌이 중성적이고 시크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색감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을 동시에 준다. 살짝 큰 듯한 오버사이즈 프레임을 고르면 얼굴이 작아 보인다.

지난해부터 인기를 끌었던 하금테(안경 아래부분이 얇은 메탈소재로 만들어 진 것) 선글라스의 인기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금테 선글라스의 가장 큰 특징은 하단 프레임의 디자인에 따라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다는 것. 하금테 선글라스의 가장 대표적인 디자인인 사각형 프레임의 하금테 선글라스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제격이다. 특히 스퀘어 프레임에 짙은 버건디 컬러와 화이트 컬러로 컬러풀한 감각을 더한 라코스테 바이 룩옵틱스 선글라스는 세련되면서 포멀한 느낌을 선사한다.

하단부가 동그란 하금테 선글라스는 상큼한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데일리룩에 유니크한 포인트를 주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엠씨엠 바이 룩옵틱스는 로고 크기는 줄이고 스터드로 포인트를 준 하금테 선글라스를 출시했다. 로고의 크기를 줄여 절제미를 주고 동그란 프레임이 복고스러운 느낌을 줬다. 유행하고 있는 90년대 레트로 룩에 특히 잘 어울린다.

룩옵틱스 관계자는 “올해는 하금테, 투브리지 등 디테일한 요소를 살린 개성 있는 디자인의 선글라스가 인기를 끌 것”이라며 “패셔너블한 매력을 뽐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브리지 선글라스를, 깔끔한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하금테 선글라스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