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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崔의 '아킬레스건' 정유라 체포영장 받아· 여권 무효화· 獨검찰 협조 요청

입력 : 2016-12-21 10:40:49 수정 : 2016-12-21 10: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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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아킬레스건(치명적 약점)이라는 딸 정유라(20)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21일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독일에 체류하는) 정유라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게획"이라고 했다.

독일 검찰에 요청할 수사공조 내용은 정씨 소재지 확인, 수사기록 및 거래·통화내역 수집, 독일 현지 재산 동결 등이다.

특검은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 들어갔다. 여권이 무효화하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 돼 추방될 수 있다.

일부 관계자는 최순실씨가 딸을 끔찍히 아끼는 만큼 정유라가 체포될 경우 심경변화를 일으켜 각종 의혹을 사실대로 털어 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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