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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특검, 뇌물죄·세월호 7시간 ‘화력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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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14 18:23:40 수정 : 2016-12-14 18: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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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사·양재식 특검보에 맡겨 / 총 4개 수사팀 구성… 인선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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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양재식(51·〃21기) 특검보에게 ‘세월호 7시간’ 의혹 수사를, 윤석열(56·〃23기) 대전고검 검사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를 각각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특검은 총 4개 수사팀을 구성하고 수사팀장인 특검보와 함께 조를 이룰 파견검사 등의 인선을 마무리지었다. 

박충근 특검보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이용복 특검보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14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특검팀에서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수사할 수사1팀장은 박충근(60·〃17기) 특검보가 맡고 검찰에서 파견된 신자용(44·〃28기) 부장검사가 그를 보좌한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등 문화·체육계 의혹을 살펴볼 수사2팀장은 이용복(55·〃18기) 특검보가 맡고 양석조(43·〃29기) 부장검사가 보좌한다.

양재식 특검보가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국민적 관심사인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의혹 수사는 수사3팀장인 양 특검보가 담당하고 김창진(41·〃31기) 부부장검사가 수사 실무를 총괄한다. 어떤 수사를 담당할지 주목을 받아온 윤 검사는 수사4팀장으로서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활약했던 한동훈(43·〃27기) 부장검사와 호흡을 맞춰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한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맡은 박영수 특검팀의 윤석열 수사팀장이 13일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새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당시 원세훈(65) 전 국가정보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면서 현 정권에 ‘미운털’이 박힌 윤 검사가 박 대통령을 상대로 직접 조사할 가능성이 커졌다. 

박영수 특검이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사무실로 출근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특검법에 따르면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1차로 준비기간 20일을 포함한 90일이고 이후 대통령의 승인을 받아 30일 연장이 가능하다. 특검팀 수사 대상이기도 한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가 정지돼 수사기간 연장을 누가 승인할지 논란이 되고 있다.

특검팀은 “수사기간 연장은 박 대통령이 아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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