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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능력은 선택 아닌 ‘필수’ 코딩교육 옥석가리기 시작

입력 : 2016-12-14 10:04:11 수정 : 2016-12-14 1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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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은 공부가 아니에요.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는 없어요“

코딩을 제대로 배운 아이들은 즐겁다. 스마트폰 어플도 만들어 자랑한다. 쉬는 시간에도 쉬지 않고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고민하고 해답을 찾으려 한다.

지금은 전 세계 사람들과 SNS를 통해 삶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게 일상이 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물인터넷(IoT) 기기, 3D 프린터 등에 둘러싸여 있는 세상이다. 디지털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능력, 이를 수정·보완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없이는 미래를 헤쳐 나가기가 힘들 것이다. 지금의 어린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프로그래밍으로 둘러 쌓여있게 될 것이다.

영국은 2014년부터 중·고교 과정에 코딩을 전면 도입


한국은 2018년 국내 초.중학교 모든 학생이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배우게 된다.컴퓨팅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을 기르는 것이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적이다.

컴퓨팅사고력을 기른다는 것은 무엇인가 창조하기 위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며 논리적 사고력,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선형적이지 않고 기하급수적인 배움의 영역이며 핵심은 바로 생각하는 힘에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종합하자면 코딩 교육은 고급 언어를 배우고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생각의 방법을 습득시키는 일이다.

코딩 교육을 꼭 해야만 한다면 가르치는 강사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현재 단순히 경력으로 코딩을 했다는 기술자들이나 단기 속성으로 배우고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다니는 강사는 더욱 더 위험하다. 한국보다 먼저 준비한 영국도 똑같은 문제에 직면했었다.

코딩교육은 비전문가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교육이다. 해당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전문가 이어야 하며 깊이 있는 체계와 멀리 보는 관점이 매우 중요하기에 영국 및 미국에서 활용되는 체계와 기법을 활용하거나 활용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수학, 영어 학원에서 상담을 통해 교육하듯이 코딩교육은 반드시 부모들이 강사와 상담하고 이해한 후 가르쳐 할 것이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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