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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의 정신적 상처와 치유' 학술대회 열려

입력 : 2016-12-12 20:52:58 수정 : 2016-12-12 2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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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와 치유’라는 제목의 학술대회가 오는 15일 오후 2시 이화여대 LG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2일 ‘외상 후 스트레스에 따른 뇌인지장애 극복사업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극복사업단과 한국피해자학회,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이화여대 생명의료법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학술대회는 총 3부로 나눠 진행한다. 제1부 ‘현행 범죄피해자 제도의 개관’은 김태우 춘천지검 영월지청장이 현행 범죄 피해자 보호제도의 운영 실태를 보고하고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경제적·법적 조력 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또 앞으로 범죄 피해자 제도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시한다. 발표 후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과 박지영 총경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강은영 박사가 참여한 가운데 토론을 벌인다.

제2부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에 대한 뇌과학적 접근’은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 류인균 원장이 범죄 피해자의 외상 노출 후 신체적·심리적 변화에 대한 첨단 뇌과학적 접근 방식을 소개한다. 이어 뇌과학 기반의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 방법을 포함한 외상후증후군에 대한 선제적 대응 시스템의 개념을 설명한다.

또 서울성모병원 내과 조재형 교수가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의 치유에 대한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범죄 피해자를 대상으로 한 심리진단 및 치유 어플리케이션 개발 상황을 소개하고 향후 실제 적용을 위해 고려할 점 등을 발표한다. 발표 후 이화여대 뇌인지과학과 김지은 교수, 이화여대 생명의료법연구소 김현철 교수, 대검찰청 김남순 피해자인권장(부장검사)이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제3부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의 개선방안’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김희균 교수가 범죄 피해자들의 정신적 상처에 대한 현행 사법제도의 미온적 대응을 지적하고,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에 대한 실질적 대응 방안의 하나로 상해 개념에 정신적 상처를 포함시키는 안을 제시한다. 발표 후 한국피해자학회 조직위원회 강동욱 교수, 경동대 간호학부 정순영 교수, 서경대 법학부 정웅석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활발한 토론을 벌인다.

극복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범죄 피해자의 상처와 그 치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범죄 피해자의 정신적 상처를 조기에 발견하고,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마련을 위해 계획되었다”며 “사회과학, 의학, 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발표 및 토론에 참여할 예정인 만큼 관심있는 이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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