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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정착 시리아 난민 아이들 "우린 평화를 노래해요"

입력 : 2016-12-12 10:50:24 수정 : 2016-12-12 1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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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을 걸고 시리아를 탈출해 캐나다에서 새로운 삶을 사는 시리아 난민 어린이들이 캐나다 저스틴 트뤼도 총리와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노래를 선물했다고 10일(현지시간) CBC방송 등 각국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8일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원형 홀에서 지역 합창단 연주에 맞춰 평화와 사랑 그리고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난민 어린이들의 노래가 울려퍼져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저스틴 총리와 존 맥칼럼 이민 장관 그리고 시민들 앞에서 밝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클래식을 합창한 26명의 아이들은 노래가 끝나자 큰 박수와 환호를 받은 한편, 노래는 인근 국회의사당에까지 퍼져나갔다.

국회에서 아이들의 노래를 들은 캐나다 연방 바디쉬 차거 관광부 장관은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준 어린이 합창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의사당에 울려 펴져 기쁨으로 가득했다”는 소감을 말했다.

난민 정착을 지원하는 ‘토론토 문화링크’ 관계자는 “슬픔을 지우고 사랑과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을 위해 합창단을 만들었다”며 “아이들과 자원봉사자 음악가들이 매주 연주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세계를 향해 평화의 노래를 부르겠다"고 말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허핑턴포스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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