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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24득점' 우리카드, KB손보 꺾고 4위 점프

입력 : 2016-12-09 21:36:33 수정 : 2016-12-09 21:3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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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4위로 점프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6 25-17 22-25 25-23)로 이겼다.

앞서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도 KB손해보험에 낙승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 역시 승리를 챙겨 천적관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7승 7패(승점 23)로 삼성화재(6승 7패·승점 22)를 따돌리고 4위가 됐다.

크리스티안 파다르는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최홍석도 10득점으로 보조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복귀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게다가 범실 37개로 19개에 그친 우리카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무기력한 경기를 거듭한 KB손해보험은 3승 11패(승점 11)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일방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6득점, 최홍석이 3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팀 공격 성공률 25.93%에 그쳤고, 범실 11개로 득점 성공(11점)과 같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는데, 최홍석과 파다르가 각각 5득점씩 올리면서 KB손해보험을 흔들었다.

앞선 1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힘겹게 4득점을 올렸던 KB손해보험은 2세트 단 하나의 블로킹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줄곧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3세트 중반 이선규의 2연속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숨 가쁘게 추격했지만,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오픈 공격에 성공해 3세트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4세트에서 양 팀은 팽팽하게 맞섰고, 22-22에서 우드리스의 백어택 범실로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다.

파다르의 서브 범실로 23-23 다시 동점이 됐지만, 김은섭의 속공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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