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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D램 가격 6% 급등…삼성·하이닉스 청신호

입력 : 2016-12-09 08:53:19 수정 : 2016-12-09 08: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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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코리아'의 주력인 D램 제품 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표준제품인 DDR3 4Gb(기가비트)의 11월 평균현물가격(ASP)은 2.6달러로 전월 대비 약 6% 올랐다.

이는 DDR3 4Gb 512Mx 1333/1600MHz 평균계약가격이 지난 10월 25.3% 급등해 무려 3년 7개월 만의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이후 D램 가격 상승 흐름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다.

DDR4 4Gb 칩도 지난달 평균 2%의 가격 상승 흐름을 탔다.

PC D램 4GB(기가비이트) 모듈은 11월 평균계약가격이 18달러로 전월 대비 2.86% 상승했다.

내년 1분기에는 이 제품 가격이 10%가량 더 뛰어 2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익스체인지 리서치디렉터 에이브릴 우는 "4분기에는 다양한 D램 제품의 일반 수요가 강해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단말기기 메이커들이 중국 신정연휴에 대비해 재고 보충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어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D램 가격은 2014년 10월 이후 21개월 만인 지난 7월부터 상승 흐름을 탄 뒤 5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양사 합계 점유율 74%대를 기록하면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D램 시장에서는 합계 점유율이 87%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각각 전 분기 대비 22.4%, 8.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이 4분기에는 4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특히 이 가운데 D램에서만 3조원이 넘는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D램과 함께 반도체 메모리 제품 양대산맥을 이루는 낸드플래시 가격도 10월 하반월부터 4~7%의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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