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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다가구주택 불…30대 입주민 대피하려다 추락사

입력 : 2016-12-09 08:39:53 수정 : 2016-12-09 09: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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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2시 35분께 충남 아산시 모종동 다가구주택 3층 원룸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4층에 살던 A(38)씨가 대피하려고 창문을 통해 뛰어내렸으나, 에어매트 바깥으로 떨어져 숨졌다.

3층 이웃 주민 김모(35·여)씨 등 2명은 화상을 입고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원룸 내부 15㎡가 모두 불에 탄 뒤 40분만에 꺼졌으며, 같은 층 나머지 원룸 300여㎡가 연기에 그을리는 등의 피해를 봤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 즉시 출동해 에어매트를 폈지만, A씨가 자욱한 연기때문에 앞이 안 보여 에어매트가 설치돼 있지 않은 측면 쪽으로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룸에 함께 살던 주민은 "현관 입구에서 불이 나 문을 열고 황급히 뛰쳐나왔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A씨가 대피하려다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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