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차관을 지낸 이관세 경남대 석좌교수는 8일 세계평화터널재단과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6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실현 국제심포지엄’에서 ‘동북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계평화터널재단과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주최로 열린 ‘2016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실현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종만 배재대 교수, 이관세 경남대 석좌교수,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회장, 나가노 신이치로 일본 다이토분카대 명예교수, 박성열 한일평화터널연구회 회장.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제공 |
일본 다이토분카대 명예교수인 나가노 신이치로 일·한터널연구회 상임이사는 ‘일본의 입장에서 본 한일해저터널의 필요성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한일해저터널을 건설하기 위한 한·일 양국 정부의 합의가 필요하고 양국 정부가 관여하는 공동조사연구기관을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나가노 상임이사는 일본 내 한일해저터널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양국 간 공식 합의는 이루지 못하고 있으나 민간기관의 활동으로 각종 조사·연구 및 국민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일한터널추진현민회의’ 조직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일본 안에 26개 지방조직이 결성됐다고 한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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