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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 게이트' 일파만파…이번엔 뉴욕 피자점에 협박 전화

입력 : 2016-12-08 14:54:54 수정 : 2016-12-08 14: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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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음식점 뒷방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피자 게이트' 음모론이 이번엔 뉴욕의 한 유명 피자 가게를 덮쳤다.

7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화덕피자 음식점 '로버타'(Roberta)에 이날 저녁 '피자 게이트'를 거론하며 종업원들을 협박하는 전화가 걸려 왔다.

협박범은 클린턴 후보의 국무장관 시절 '이메일 스캔들'을 문제 삼은 뒤 클린턴이 몇 년 전 로버타에서 열린 정치자금 후원자의 생일잔치에 참석한 적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워싱턴D.C.에서 '피자 게이트'로 인한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나흘 만에 터졌다. 이 음모론은 클린턴이 피자 가게 비밀방에서 아동 성매매 조직을 굴리고 있다는 소문을 뜻한다.

지난 4일 이 음모론을 믿는 한 남성이 총을 들고 워싱턴D.C 피자 가게 '코멧 핑퐁'(Comet Ping Pong)을 습격했다. 그는 자신이 직접 피자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온라인상으로 코멧 핑퐁이 아동 성노예를 숨겨 놨다는 글을 봤다"며 "아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무장했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순순히 투항했다"고 말했다.

'피자 게이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으로 내정한 마이클 플린 전 국방정보국(DIA) 국장의 아들이 확산을 부추긴 사실이 드러나 더욱 주목을 받았다.

플린 내정자의 아들 마이클 주니어는 아버지를 도와 트럼프 정권 인수인계위원회에 참여 중이었다. 그는 온라인상으로 음모론을 퍼나른 것이 드러나면서 인수위에서 해고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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