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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 결정해주는 당신의 특성 10가지

입력 : 2016-12-08 14:49:32 수정 : 2016-12-08 14: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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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의 대부분을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다. 키가 얼마나 클지, 어떤 모양의 코를 가질지, 대대로 내려오는 건강문제와 같은 것들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는 훨씬 더 복잡하고 흥미롭다.

미국 온라인매체 리틀띵스가 우리가 부모와 조상의 유전자로부터 전달받은 10가지 특성을 소개했다. 당신이 태어나기 전부터 유전적으로 결정된 놀랍고도 신기한 특성들을 알아보자.


1. 게으름
물론 사람을 나태하게 만드는 환경적 요인들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당신의 유전자 영향일 수도 있다. 게으른 쥐들과 활동적인 쥐들을 사육해 비교한 실험을 통해 매우 흥미로운 결과를 찾아냈다. 새끼들은 종종 부모의 특성을 그대로 따랐다.


2. 고수 혐오
어떤 사람들은 고수 잎을 먹을 때 마치 비누를 먹고 있는 것 같다며 그 맛을 참지 못 한다. 반면에 나머지 사람들은 멕시코 음식에 이것보다 더 잘 어울리는 것은 없다며 이상한 냄새조차 느껴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허브가 사람에 따라 다른 입맛을 보이는 것은 유전적 특성 때문이다.


3. 난폭운전자가 되는 것
이러한 사람은 뇌에서 생산되어야 할 특정 단백질이 충분히 생산되지 못하게 하는 유전자를 타고난 것이다. 이는 운전과 같은 특정 기술을 배우거나 연습해서 실력을 향상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4. 빛 재채기 반사
빛에 의해 반사적인 반응으로 나오는 재채기 또는 당신이 차에서 내릴 때나 집으로 들어갈 때 밝은 빛을 보면 나오는 재채기도 유전이다. 재채기할 때 나오는 소리인 'Achoo(에취)'라는 단어도 유전적 특징에 근거한다. 빛 재채기 반사를 전문용어로 Autosomal dominant Compelling Helio-Ophthalmic Outburst라고 하는데, 각 단어의 첫 글자를 따오면 놀랍게도 'ACHOO'가 된다.


5. 고통을 참는 정도
사람들에게 붉은색 머리카락과 창백한 피부를 주는 유전자(MCR1)는 또한 당신이 육체적 고통을 견디고 매운 음식을 잘 먹는지와 관련 있다. 빨간 머리의 사람들은 유전자 변형으로 고통을 더 잘 견딘다. 하지만 이와 같은 변형은 당신을 마취제에 즉각 반응하지 않도록 만들기도 한다.


6. 비트 빛깔 소변
걱정하지 마라. 위 사진은 비트 주스를 찍은 것이다. 비트 주스를 마신 모든 사람의 소변이 빨간색을 띄는 것은 아니다. 우리 중 일부는 그 강력한 빨간 색소를 없애는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비트를 먹은 뒤 소변 색이 붉게 변하는 것은 아주 흔한 현상이다. 그러한 상태를 ‘비트유어리어(beeturia)’라고 말한다.


7. 매력을 느끼는 사람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과는 매우 다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을 짝으로 선택한다. '나쁜 남자'에 끌린다고 말하는 것도 실은 다른 유전자를 가진 사람을 선택하려는 본능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부부 사이의 서로 다른 유전자는 자손들에게 보다 더 많은 유전적 다양성을 물려줄 수 있어, 아이들이 건강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8. 공포증
두려움은 당신의 조상에게서 물려받을 수 있다. 일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이성적인 두려움(단추 공포증, 배꼽 공포증 등)은 당신의 집안에서 몇 세대 앞서 존재했고, 당신에게 전달된 것이다.


9. 혀 말기
혀를 마는 능력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 만약 당신이 우성 유전자를 가졌다면 매우 쉽게 당신의 혀를 말 수 있다. 이것은 삶에 변화를 주는 능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는 능력이다.


10. 음악 취향
영국에서 행해진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의 음악 취향은 유전적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당신이 50대가 돼서야 주변 환경이 유전적 요인보다 음악 취향에 더 큰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김지연 기자 kimjiyeonc@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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