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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아체 6.4 강진, 사망자 100여 명으로 늘어

입력 : 2016-12-08 13:15:22 수정 : 2016-12-08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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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서부 아체 주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새벽 발생한 규모 6.4 강진으로 사망자가 100여 명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재난관리청(AATA) 대변인에 따르면 최소 91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535명 중 125명이 심각한 상태다. 수색구조팀의 코니 마그달레나는 "여전히 정확한 생존자 수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가장 크게 입은 피디에 자야의 병원에 환자들이 몰려 의료팀이 인근 지역 시글리로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AATA 대변인에 따르면 최초 지진 발생 후 최소 다섯 번의 여진이 일어났고 14개의 사원과 학교 등을 포함해 주택 160채 이상, 건물 100채 이상이 무너졌다. 진원의 깊이가 8.2㎞로 얕아 인명·재산 등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3분께 북부 아체주 레울레우트의 북쪽으로 약 10㎞ 떨어진 지역에서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5.28, 동경 96.10도다.

인도네시아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 크고 작은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 섬 연안에서 규모 9.1의 대지진이 일어나 강력한 쓰나미로 인도양 주변 12개 나라에서 모두 23만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빚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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