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 보잉 777기. |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 우랄지부 공보실은 이날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77기가 서울에서 런던으로 비행하던 중 엔진에 문제가 생겨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인근 튜멘주(州) 도시) 한티-만시이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여객기에 탑승했던 199명의 탑승객은 모두 무사하며 현재 이들을 시내 호텔로 투숙시키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비상사태부 관계자는 여객기가 우랄산맥 인근 지역을 비행하던 중 2개 엔진 가운데 1곳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호가 들어오면서 기장이 한티-만시이스크 공항 관제센터에 비상착륙을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비상사태부 요원들이 기체 점검에 착수했으나 외부에서 화재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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