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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쉬운 '풍선낚시'…낚시꾼은 좋겠지만 환경오염은 어쩌나

입력 : 2016-12-05 11:14:37 수정 : 2016-12-05 13: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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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쿠바에서 풍선을 이용한 낚시가 낚시꾼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DUB TV가 소식을 전했다.

'풍선낚시'는 바늘을 매단 풍선을 물에 띄워 근해에서 잡기 힘든 물고기를 잡는 간단하면서도 효율적인 방법으로 입소문 나 낚시꾼들이 이러한 꼼수를 쓰고 있다.
먼바다까지 바늘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사람이 풍선낚시를 한다고 알려졌다.
풍선은 해류에 의해 최대 300m 정도까지 낚싯바늘을 보낼 수 있고, 주로 도미나 농어과 물고기인 바라쿠다와 같은 대형어류가 잡혀 이를 시장에 내다 팔면 마리당 약 2만원 정도의 수입이 생긴다. 현지 근로자 월급이 약 2만 5000원 선인 것을 보면 상당히 큰 이익이 나는 셈이다.

이러한 이유에 풍선 낚시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 찢어진 고무조각으로 인한 바다의 오염과 물고기가 조각을 먹어 생기는 2차 피해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문제는 파악하고 있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 단속이 어렵다"며 "풍선낚시는 불법으로 적발 시 처벌받는다"고 경고했다.
바다에 버려진 고무로 환경오염이 문제로 지적된다.
하지만 당국의 강한 제재가 없는 한 운에 따라 큰돈을 벌 수 있는 풍선낚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DUB 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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