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탄핵은 원래) 우리가 가장 먼저 앞장섰다. 탄핵 발의가 목표가 아니었고 통과가 목표였다. 그 목표에 따라 움직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굉장히 오락가락했지만 우리는 야3당 중에 가장 먼저 퇴진 당론을 정했다. 일관되게 탄핵을 주장했다"며 "탄핵당론은 8명이 모인 시국 관련 정치회의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포함해 합의를 했고 (그것을) 당론으로 정했다"고 민주당의 행보를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새누리당이 '내년 4월 박 대통령 퇴진, 6월 조기대선'을 주장하는 데 대해선 "일단 대통령 퇴진 일정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정할 자격이 없다"며 "박 대통령도 마찬가지고 그 사람들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통령 스스로가 담화에서 여야가 합의해 정한대로 하기로 했다"며 "여야 합의가 없는데 새누리당 안을 따르겠다고 하면 대국민 담화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박 대통령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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