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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시리즈 2경기 연속골 조나탄, 수원의 '우승 청부사'

입력 : 2016-12-03 16:58:46 수정 : 2016-12-03 16: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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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브라질 특급' 조나탄(26)이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의 6년 만의 우승에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조나탄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FA컵 결승 2차전에서 후반 1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후반 30분 서울의 아드리아노(29·브라질)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1-1로 비겼지만 결승 1차전에서 거둔 2-1 승리를 앞세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지난달 27일 결승 1차전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뽑아냈던 조나탄은 이날 2차전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면서 2경기 연속골을 작성하며 수원이 6년 만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1-2로 패했지만, 1차전 2-1 승리로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연장 전후반 30분 동안 득점에 실패한 수원은 승부차기에서 10-9로 이기면서 챔피언에 올랐다.

결승 2차전에서 1-2로 패한 수원으로서는 결과적으로 이날 조나탄의 득점이 우승까지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올해 6월 뒤늦게 수원에 합류한 조나탄은 이번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14경기 동안 무려 10골을 쏟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2014년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나선 조나탄은 지난 시즌 챌린지 무대에서 26골을 쏟아내 득점왕에 오른 '검증된 골잡이'다.

그는 지난 9월 10일 성남FC전부터 10월30일 수원FC전까지 7경기 연속골을 포함해 무려 9골을 터트렸다.

FA컵에서도 10월 26일 울산 현대와의 4강전 후반 막판 2골을 비롯해 3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이날 득점포를 보태 4골을 작성했다.

수원이 시즌 막판 11위까지 추락했다가 하위 스플릿에서 7위로 마감할 수 있었던 것도 조나탄의 힘이 컸다.

조나탄은 이날 결승 2차전에서도 후반 10분 귀중한 선제골을 작성, 결승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득점에 성공한 조나탄은 서포터스를 향해 '경례 세리머니'를 펼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FA컵에서 4골을 터트린 조나탄은 FC서울의 '브라질 골잡이' 아드리아노(5골)와 펼친 득점왕 경쟁에서 1골차로 뒤져 아쉬움을 맛봤지만 팀의 우승 트로피로 기쁨을 대신할 수 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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