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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WBC 출전 의지 "대표팀 유니폼 입으면 기분부터 다르다"

입력 : 2016-12-03 14:10:30 수정 : 2016-12-03 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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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을 열망했다.

추신수는 3일 서울시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동갑내기 친구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펴낸 책 '야구야, 고맙다' 출판 사인를 열고 '태극마크'를 화두에 올렸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1982년생 동갑내기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이대호(전 시애틀 매리너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함께 `야구야 고맙다`라는 책을 출간했다.
오승환(왼쪽부터), 추신수, 이대호가 3일 오전 서울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독자 팬 사인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국가대표는 실력만 있다고 뽑히는 곳이 아니다. 행운이 따라야 한다"며 "WBC 대표팀에 뽑아주셔서 정말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인식 WBC 대표팀과 KBO 기술위원은 추신수를 대표팀 최종 엔트리(28명)에 포함했다.

추신수는 "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하지만, 태극마크가 달린 유니폼을 입으면 기분부터 다르다. 국가대항전은 차원이 다른 경기"라며 "책임감을 느끼고 WBC에 출전하고 싶다"고 했다.

추신수는 2009년 WBC에 처음 성인 국가대표로 뽑혔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2013년 WBC에서는 신시내티 레즈 이적으로 인한 적응 문제 등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사실 텍사스는 추신수의 WBC 출전을 반기지 않는다.

추신수는 올해 4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48경기만 출전해 타율 0.242, 출루율 0.357, 7홈런, 17타점으로 부진했다.

텍사스로서는 3월에 열리는 WBC에서 추신수가 부상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한다.

하지만 추신수는 구단에 WBC 출전을 요청한 상태다.

그는 18일 귀국하며 "팀에 대표팀 합류를 강하게 요청했다. 구단에서는 아무래도 몸 상태에 대한 걱정 때문인지 옆에 두고 보고 싶은 마음인 것 같지만 잘 설명했다. 다 나았기 때문에 자신 있다"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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