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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정보경, 도쿄 그랜드슬램 은메달

입력 : 2016-12-02 22:09:19 수정 : 2016-12-02 2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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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유도 여자 4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작은 거인' 정보경(안산시청)이 2016 도쿄 그랜드슬램에서 준우승했다.

세계랭킹 6위인 정보경은 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48㎏급 결승에서 몽골의 문크흐바트 우란체체그(세계랭킹 3위)에 지도패를 당하면서 아깝게 무릎을 꿇었다. 문크흐바트와 치열한 신경전을 펼친 정보경은 지도를 2개 내주고 1개만 따내는 데 그쳤다.

1회전에서 러시아의 아나스타시아 파블렌코를 절반으로 물리친 정보경은 2회전에서 만난 밀리카 니콜리치(세르비아)를 지도승으로 이겼다. 정보경은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갈바드라크 오트곤체체크와 만나 연장접전 끝에 유효를 따내 골든 스코어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같은 체급에 출전한 강유정(용인대) 8강에서 탈락한 뒤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일본의 곤도 아미에게 한판으로 물러서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52㎏급에 나선 하주희(용인대학교)와 권애림(동해시청)도 8강의 벽을 넘지못하고 메달을 따지 못했다.

남자 대표팀은 첫날 60㎏급 최인혁(용인대)이 동메달을 따내 체면치레를 했다. 최인혁은 8강전에서 지도패를 당한 뒤 패자부활전에서 천옌룬(대만)을 유효승으로 꺾었고, 동메달결정전에서 브라질의 펠리피 키타다이를 유효로 힘겹게 물리치고 동메달을 따냈다. 같은 체급에 나선 김찬녕(용인대)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지만 2회전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리우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남자 66㎏의 안바울(남양주시청)은 8강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세계랭킹 1위인 안바울은 8강에서 일본의 하시구치 유키에게 한판패를 당한 뒤 패자부활전에 나섰지만 도브돈 알탄수크(몽골)에게 패해 노메달에 그쳤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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