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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인문학 국제 학술대회' 대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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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2-02 10:34:32 수정 : 2016-12-02 1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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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 중앙아시아 4개국 학자와 전문가들이 모여 실크로드 문명교류 역사를 논의하는 학술회의가 대구에서 열렸다.

경북도는 2일 계명대학교 동천관 국제세미나실에서 ‘실크로드 문명교류(Interaction of Civilizations along the Silk Road)’라는 주제로 ‘2016년 실크로드 인문학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그동안 문화교류와 소통을 해온 중앙아시아 4개 국가 학자,전문가들과 국내의 실크로드 관련 학자 및 전문가,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크로드 문명 교류 강화와 협력 증진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얄츤 셰나이 바흐체세히르대학 총장(터키)의 ‘중앙아시아에서 아나톨리아까지’라는 기조연설을 시작으로,‘정치 경제’,‘문화·예술’,‘철학·고고학’등 3개의 세션별 주제발표와 총평 순으로 진행됐으며 실크로드 인문학의 정립과 실질적 협력의 장이 됐다.

얄츤 셰나이 바흐체세히르대학교 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실크로드는 인류역사에서 지식, 사상, 가치 및 신념을 전달한 통로로써 가장 오래되고 효과적인 무역로였으며 실크로드를 통해 여러 국가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며 실크로드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또 “실크로드는 과거가 아닌 미래의 자산이다. 단순한 ‘길’이 아니라 문화를 통해 동·서가 서로 만나 문명을 나누고 인종이 만나 소통을 이루어 더불어 사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연결 통로”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옛 실크로드의 주역인 신라인의 후예라는 사명감으로 ‘Korea 실크로드 프로젝트’라는 국가적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2013 육로 실크로드대장정, 2014 해양 실크로드 대장정을 거쳐 2015년에는 경주에서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내년에는 날로 증대하는 동남아 경제권의 중심지인 베트남(호치민)에서 문화를 통한 경제교류의 장을 만들어 경북의 문화 경제권역을 넓힐 계획이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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