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늙었나 타이거 우즈, 16개월만의 복귀전서 막판 더블보기 2개로 하위권

입력 : 2016-12-02 08:09:45 수정 : 2016-12-02 08:17:3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1년 4개월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막판 더블보기 2개를 범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기록, 출전 18명 중 17위에 그쳤다. 

이날 우즈는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16, 18번 홀 더블보기로 망쳤다.
1라운드 후 우즈는 "대체로 느낌은 좋았다"며 "다만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티샷 실수가 몇 차례 나오면서 타수를 유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우즈는 마지막 18번 홀(파4) 티샷이 왼쪽으로 밀리는 바람에 워터 해저드에 공을 빠트렸다.

5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보인 우즈는 "막판 실수가 나오는 바람에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경기를 그르쳤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이런 공식 대회의 흐름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며 "다행히 2번 홀 정도부터 그런 흐름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감각이 정상궤도로 진입하고 있음을 알렸다. 

선두 J.B 홈스(미국)와 9타차, 공동 10위와 3타차인 우즈는 "막판에 나온 실수들은 내가 좀처럼 하지 않는 것들"이라며 "아직 사흘이 남았기 때문에 만회할 여지는 있다"라는 말로 반격을 예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리센느 메이 '반가운 손인사'
  • 아일릿 이로하 '매력적인 미소'
  • 아일릿 민주 '귀여운 토끼상'
  • 임수향 '시크한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