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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 "내 결혼 발표 후 H.O.T 멤버들 멘붕"

입력 : 2016-11-29 18:06:50 수정 : 2016-11-29 18: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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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이 깜짝 결혼 발표를 접한 H.O.T 멤버들의 반응을 전했다.  

문희준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싱포유' 제작발표회에서 "제 결혼 발표 때문에 멤버들이 멘붕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희준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 출연 중인 토니안을 언급하며 "복귀해 왕성하게 활동하는 것 같아 기분 좋다"고 털어놨다. 그는 "토니안씨가 방송에서 지저분한 사람으로 사랑받고 있는데, 많이 응원하고 있다"며 "사실 내가 먼저 섭외받았지만 집만큼은 혼자의 공간으로 남기고 싶어 토니안씨를 추천했다"고 토니안의 '미우새' 출연 뒤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그는 "토니안씨와 '별밤' 출연 이후 서로 응원한다고 이야기 나눴다. 그런데 다음 달 결혼을 발표해서 지금 서먹한 상황"이라며 "토니안씨 (왕성한 활동을 펼쳐) 축하하고, 새 프로그램도 잘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3살 차이인 문희준과 소율은 지난 24일 각각 팬카페를 통해 내년 2월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2년 전부터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싱포유'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평범한 사연으로 창작곡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인생 공감송' 프로젝트 예능프로그램이다. 오는 12월3일 오후 5시 첫방송.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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