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아홉수’때 바람 필 확률 높다…39세가 가장 위험

입력 : 2016-11-29 16:09:43 수정 : 2016-12-05 15:12: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배우자(애인)를 두고 가장 바람을 많이 피우는 때는 언제일까. 파트너의 나이 뒷자리가 9로 끝난다면 이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영국의 한 데이팅 웹사이트가 '외도를 가장 많이 하는 연령대'를 조사해 발표한 적이 있다. 설문을 실시한 웹사이트는 백만 명이 넘는 영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결과부터 말하면 자신의 끝 연령이 9세가 되는 해(19세, 29세, 39세, 49세)에 파트너를 속이고 외도를 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연령'은 39세였다. 이 시기에 파트너를 속이는 비율은 다른 연령대의 2배에 달했다. 다음으로 생활방식이나 감정의 변화 등을 겪는 29세와 49세가 뒤를 이었다.
허핑턴포스트는 설문 결과가 외부 전문가에 의해 심사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지적하며 바람피울 가능성이 높은 '특정 나이'는 편향된 결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대 아담 알터(Adam L. Alter)와 UCLA의 사회심리학자 할 어스너 허시필드(Hal E. Hershfield)의 2014년 연구는 이 이론을 뒷받침한다. 이들은 결혼-데이팅 웹사이트 조사 결과를 토대로 '9로 끝나는 연령대' 성인 행동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외도 횟수가 평균치보다 18% 많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사람들은 나이의 앞자리 수가 바뀌기 직전에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것을 시도 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의 외도 경험이 상대의 외도를 낳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당신의 파트너가 올해 아홉수인가? 당신이 과거에 바람을 핀 적이 있다면 이번엔 당신이 보복을 당할지도 모를 일이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