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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마라톤 종목별 우승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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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13 16:39:58 수정 : 2016-11-13 16: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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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남자 이병도
“부상이 완치되지 않아 우승은 생각지 못했는데 코스와 날씨가 저와 아주 잘 맞아 좋은 기록을 낸 것 같아요” 하프코스 남자부 우승자 이병도(33·서울)씨는 ‘휴먼레이스’ 동호회 회원들과 새벽에 서울을 출발해 대회장을 찾았다. “여러대회를 다녔는데 오늘 은행나무길처럼 햇볕, 온도, 바람, 고도, 주로 상태가 최고인 곳이 없었다”며 대회장소인 곡교천 둔치가 정비되고 시기를 잘 조절해 은행나무 단풍이 휘날릴 때 대회를 열면 마라톤마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라톤대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프 여자 이춘미
“인대파열 부상후 고생이 많았는데 우승을 하게 돼 감격스럽고 동호회원들, 특히 동호회 회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프코스 여자부 우승자 이춘미(50·대전)씨는 ‘대전천달리기’ 동호회원으로 몇년전 인대파열로 마라톤을 그만둬야 할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극적으로 재활에 성공한 의지의 마라토너다. “아마 회원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미 저의 달리기는 끝이 났을 거예요” 재기에 성공한 그는 “혼자 달리지 않고 함께 달렸기에 재활에도 성공했고 영광도 재현했다”며 동호회 팀웍을 자랑했다.

◆10㎞ 남자 김재복
“아름드리 은행나무길을 달리는 상쾌함만으로도 큰 선물인데 아름다운 코스에서 우승까지 차지하게 돼 기쁨니다” 10㎞ 남자부 우승자 김재복(48·전북 군산)씨는 대우자동차 군산공장 직장클럽인 ‘타타대우’회원으로 회사동료들과 함께 시간이 있을때 마다 전국의 마라톤대회를 찾아다니며 건강을 지킨다. 우승은 처음이다는 김씨는 “달리기를 통해 감정의 기복까지 조율하며 건강을 지킨다”며 마라톤 애찬론을 폈다.

◆10㎞ 여자 윤근영
“마라톤을 시작한 지 8년 정도 됐고 몇군데 대회에서 우승도 해 봤지만, 맨 앞에 들어온다는 것은 저와의 싸움에서 지지 않았다는 기쁨을 주어서 늘 행복합니다” 10㎞ 여자부 우승자 윤근영(충남 당진)씨는 당진에서 ‘청춘싸롱’이라는 동호회 회원들과 취미로 달리기를 하면서 단체로 대회에 참가하는 마라톤 마니아다. 윤씨는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가 더욱 커져 충남의 대표적인 전국 마라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5㎞ 남자 김양상
“가족들과 함께 은행나무길 등 아산 가을여행을 겸해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기쁨니다” 평소 마라톤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는 5㎞ 남자부 우승자 김양상(41·충남 서산)씨는 개인으로 참가해 우승했다. 크고 작은 여러 아마추어 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김씨는 “아산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는 가을정취가 물씬한 대회여서 가족단위로 함께 참가하면 좋은 대회”라고 말했다.

◆5㎞ 여자 정효진
“취미로 달리기를 하는데 우승까지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영광입니다” 5㎞ 여자부 우승자 정효진(26·충남 아산)씨는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여서 친구들과 함께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 뜻밖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건강을 지키는데 달리기만큼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운동이 없는 것 같다”고 말하는 정씨는 “이번 대회참가를 계기로 마라톤을 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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