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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 2000여명 참석 가을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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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1-13 15:06:27 수정 : 2016-11-15 10: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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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현충사 인근 은행나무길에서 펼쳐진 아산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아름다운 가로수 길에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와 아산시민 등 2000여명이 전국 10대 아름다운 가로수 길 중 하나인 아산 현충사 은행나무길을 달리며 가을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코스의 고도차가 적어 달리기에 더없이 좋은 코스라고 입을 모았다.

‘2016 아산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가 13일 아산 현충사 인근 은행나무길에서 열렸다.

세계일보와 아산시체육회가 주최한 마라톤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이 은행잎이 수북히 쌓인 곡교천 둔치를 달리며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했다. 은행나무길을 출발해 곡교천 둔치에서 펼쳐진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은 종목별로 서로를 격려하며 완주를 도왔다. 출발점을 시작으로 달리는 길 중간 중간에는 선수들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음료공급과 응원을 통해 아산의 넉넉한 인심을 보여줬다.

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원들이 아산시마라톤연합회의 지원을 받다 참가자들에게 김치, 돼지고기수육, 멸치국수를 제공했다.
지난해 시작해 올해 2회째인 이날 대회는 하프, 10㎞, 5㎞코스로 나뉘어져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종목별 시상과 함께 참가자 전원에게 온양관광호텔과 제일호텔 온천 할인권이 주어졌다. 대회에는 천안의 교장·교감 선생이 주축이 된 ‘기진맥진’에서 40여명, 전국에서 모인 1963년생 토끼띠들의 모임인 ‘63토끼’에서 70여명, 아산마라톤클럽 50여명, 천안마라톤클럽 60여명 등 마라톤마니아 모임 참가자들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린 곡교천변 주로는 전국 어느 코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달리기 구간이었다”고 말했다.

마라톤 레이스가 진행되는 동안 아산시마라톤연합회는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지부 회원들과 함께 멸치국수와 돼지고기수육, 막걸리, 두부, 김치 등을 준비해 레이스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넉넉한 아산의 인심을 선사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동아리 ‘건강지킴이’회원 20여명은 대회 시작전 테이핑과 대회 종료후 근육마사지 봉사할동을 펼쳤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대회사를 통해 참가들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번 마라톤은 전국적 명소인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뛰는 가을여행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이다며 “멋진 코스를 달리면서 행복을 누리고 온주 후에는 온천욕으로 피로를 깨끗히 씻어내고 귀가하면서 아산을 오랫동한 기억하는 값진 추억을 간직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오안영 아산시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이순신 장군의 애국충절의 정신이 깃든 현충사와 아산시민의 생활터전인 곡교천을 배경으로 명품 숲 은행나무길 은행나무길에서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천년역사를 간직한 온천도시 아산시에서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기억해 달라”고 말했다.

선문대 물리치료학과 동아리 건강지킴이 회원들이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들에게 근육 마사지 봉사활동으로 아산의 인심을 선물했다.
이전행 아산시마라톤협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충사 은행나무길 마라톤대회는 마라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회로 정직과 인내의 마라톤 정신을 지향하고 있다”며 “은행나무길 마라톤을 주자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가을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차준영 사장을 대신한 여윤상 대외협력국장은 “기분좋은 변화 활짝 웃는 아산에서 은행나무길의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대자연을 온 몸으로 느끼면서 기량을 마음껏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종목별 대회결과 하프코스 남·여 우승은 이병도(33· 서울·1시간 18분 22초)씨와 이춘미(50·대전·1시간33분26초)씨가 각각 차지했다. 10㎞ 종목 남·여 우승은 김재복(48· 전북 군산)씨와 윤근영(충남 당진)씨가 차지했다. 5㎞ 부분은 김양상(41·충남 서산)시와 정효진(26·아산)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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