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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케미' 트렌드 확산에 천연성분 뷰티 브랜드 주목

입력 : 2016-11-11 18:34:43 수정 : 2016-11-11 18: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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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스테.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치약이 시중에 유통된 데 이어 정부가 화장품 제품에서 미세플라스틱 성분을 퇴출시키기로 하면서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한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란트로가 공식 수입하는 천연치약 '덴티스테'는 지난 9월 올리브영 치약 판매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일명 '안심치약'으로 불리는 덴티스테 치약은 감초, 세이지, 카모마일, 회향, 계피 등 5가지 자연 성분 추출물과 청향,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등 천연 허브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덴티스테는 국내 국가공인시험기관 코티티(KOTITI) 시험 결과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은 물론 파라벤 등 유해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천연화장품을 만드는  자연의벗은 지난 1994년부터 천연추출물과 천연방부제 기술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자극 없는 화장품을 개발해 온 브랜드다. 자연의벗은 올해 3월 친환경 화장품 및 생활용품을 유통하는 베트남의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천연화장품 시장을 넓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2016 하이서울 우수상품 브랜드 어워드'에서 이미용 부문 '혁신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엘지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 헤어 케어 브랜드 ‘오가니스트’를 내놨다. 유기농 성분을 바탕으로 식물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며, 실리콘 및 파라벤 등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엘지생활건강은 이외에도 한방브랜드 '후', 천연허브화장품 '빌리프' 등을 통해 천연화장품 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천연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에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천연화장품 기준·인증 체계를 마련하고 제도 지원을 확대하고 있어 해당 분야의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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