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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9월에 중국서 쌀 대거 수입…김정은 집권후 최대"

입력 : 2016-11-03 15:15:22 수정 : 2016-11-03 15: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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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9월 김정은(조선노동당) 체제가 들어선 이후 월간 단위로는 가장 많은 양의 중국산 쌀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3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북한 농업 전문가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 연구원장이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9월에 수입한 중국산 곡물은 총 1만8천477t에 달했다. 이는 전달 수입량 6954t보다 약 2.7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58t에 비해 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곡물 가운데 쌀은 지난 1∼8월 총 수입량 1만4000t보다 많은 1만6천t을 9월 한 달에만 수입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 월간 중국산 쌀 수입액으로는 가장 많은 규모다.

북한의 이러한 조치는 작년 생산한 쌀 재고가 소진돼가는 상황에서 가격 안정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권태진 원장은 “지금은 쌀 수확 직전이자 쌀 재고가 가장 바닥일 때”라며 “여러 가지 형식을 통해 쌀 수급을 맞추려고 애를 쓰려고 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수입할 수밖에 없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청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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