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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헤인즈·바셋 52점 맹위…오리온, 케이티 대파

입력 : 2016-10-27 23:24:21 수정 : 2016-10-27 23:2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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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부산 케이티를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디펜딩 챔피언 다운 위용을 떨쳤다.

오리온은 2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와 오데리언 바셋이 52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케이티를 99-67로 대파했다.오리온은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를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로 서울 삼성, 원주 동부와 함께 2연승을 달렸다. 케이티는 2연패에 빠졌다.

헤인즈가 2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바셋도 23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현도 11점에 10개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잡아나간 뒤 전반을 53-42로 앞섰다. 3쿼터 초반에는 케이티의 슛 난조를 틈타 이승현의 득점까지 가세하며 6분 50여초를 남기고 66-46까지 달아났다.

이어 케이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3쿼터를 73-56으로 마쳤다.

오리온은 4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헤인즈가 연속 골밑 득점을 성공하며 케이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허일영과 김동규 등의 슛도 폭발하면서 종료 4분 전에는 90-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은 4쿼터 막판 헤인즈와 바셋을 빼는 여유를 보이며 손쉽게 승리했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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