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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단독운영 첫 홈경기서 ‘눈물’

입력 : 2016-10-28 00:34:53 수정 : 2016-10-28 00: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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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와 올 시즌부터 분리 운영
도공과 3세트 듀스 접전 끝 패배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와 도로공사의 2016~17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진 27일 서울 장충체육관. 올 시즌 GS칼텍스의 첫 홈 경기가 열린 이날은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었다. 현재 프로배구에는 서울(GS칼텍스, 우리카드)과 인천(대한항공, 흥국생명), 수원(한국전력, 현대건설), 대전(삼성화재, KGC인삼공사)까지 네 곳에 남녀 구단이 공동 연고지를 두고 있다. 그래서 네 군데에서 경기가 펼쳐지는 날에는 남녀부 경기가 모두 열린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카드와 같은 날 경기를 치렀던 GS칼텍스는 올 시즌부터 홈 경기 단독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남자부에 비해 관중동원력이 약함에도 GS칼텍스는 당당히 ‘홀로서기’를 선언한 셈이다. GS칼텍스의 올 시즌 행보는 내년 시즌 남녀부 전체 분리 운영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단독 운영의 첫날, 팬들 앞에 승리로 새 시대의 도래를 알리고 싶었을 GS칼텍스. 그들의 ‘잔칫날’을 도로공사가 엎어버렸다. 도로공사는 세 세트나 듀스 접전을 치른 끝에 GS칼텍스를 3-1(27-25 26-24 26-28 25-20)로 눌렀다.GS칼텍스는 개막 2연패로 시즌 첫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GS칼텍스는 그레이가 혼자 블로킹 4개 포함 44점(공격 성공률 50.63%)으로 분전했고, 이소영도 19점을 올리며 ‘좌우쌍포’는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올 시즌 약점으로 지목된 센터진의 득점 합계가 7점에 그친 게 패인이었다. 반면 국가대표급 센터진을 보유한 도로공사는 정대영(21점)과 배유나(21점)가 공동으로 팀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공교롭게도 정대영과 배유나는 GS칼텍스 소속이었다가 FA로 도로공사로 합류했기에 GS칼텍스의 속은 더욱 쓰렸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도로공사에 합류한 배유나는 블로킹 3개를 추가해 여자부 역대 여섯 번째로 400블로킹 고지를 밟았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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