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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무수단 아닌 장거리 미사일 쏜 듯”

입력 : 2016-10-27 18:59:14 수정 : 2016-10-27 20: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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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위성사진 분석 추정 / “15·20일 발사 흔적 과거보다 커” 북한이 지난 15일과 20일에 평안북도 구성 방현비행장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이 아니라 장거리 ‘KN-08’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제프리 루이스 제임스마틴 비확산센터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방현비행장을 촬영한 상업용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장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이스 국장은 방현비행장 위성사진에서 미사일 시험에 따라 생긴 것으로 추정되는 불탄 흔적이 두 곳에서 발견됐고, 이들 흔적의 크기가 지금까지 나타났던 무수단 미사일 발사 흔적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미뤄 KN-08 시험발사였을 수 있다고 말했다. 루이스 국장은 방현비행장에서 관측된 두 개의 흔적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컸고, 이것은 폭발로 발사차량이 파괴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전략사령부는 그러나 이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모두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인 무수단으로 추정했다. 무수단의 사거리는 3000㎞ 이상이고, KN-08의 사거리는 9000∼1만2000㎞로 각각 추정되고 있다. KN-08이 1만2000㎞ 거리를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다면 미국 본토의 중부와 동북부 지역까지도 사정권에 두게 된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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