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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위 25∼26일 개최…북측 “두만강 복구지원 謝意”

입력 : 2016-10-27 01:29:28 수정 : 2016-10-27 01: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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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25∼26일 북·중 국경공동위원회(중국 명칭 중·조변계(邊界)연합위원회) 제3차 회의를 평양에서 거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공동위 양측 수석대표인 류전민(劉振民)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과 박명국 북한 외무성 부상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회의에 참석했다. 대표단에는 양국 공안, 환경보호, 교통, 수리(水利), 국방, 항만 및 관련 지방 정부 대표가 참여했다.

북·중 양측은 회의에서 2차 회담 이래 북·중 국경관리제도협정(중국 명칭 중·조변계관리제도협정)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국경지역 법집행과 관리·통제, 국경 통과를 위한 기반시설, 국경 지역 내 협력, 항구 개방 등 업무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인식에 도달했다. 북한 측은 두만강 홍수 구재( 救災) 및 복구 과정에서의 중국 측 협조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공동위원회 체계를 지속적으로 잘 이용하고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지키기 위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핵 문제를 논의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시하지 않으면서 “양측은 양자 관계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이번 회의에 공동위 북한 측 수석대표인 박 부상과 해당부문 일군들이, 중국 측에서 수석대표인 류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대표단,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또 공동위 제2차회의 이후 국경관계사업에서 제기된 문제들과 앞으로 새로운 국경다리들을 건설하고, 새 국경통과지점들을 내오는 문제 등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김청중 기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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