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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신고전화 3개 번호만 기억하세요”

입력 : 2016-10-26 19:50:27 수정 : 2016-10-26 19:5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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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119·범죄 112·민원 110 / 21개 번호 28일부터 3개로 통합
그동안 21개로 분산 운영되던 긴급신고전화가 앞으로 119(재난), 112(범죄), 110(민원)으로 통합운영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7월 15일부터 시범 운영해오던 긴급신고전화 통합 시범서비스를 28일부터 전면 확대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범죄 관련 신고는 112, 재난신고는 119로 통합운영되며, 비긴급한 민원상담은 110(지자체 120)으로 통합된다. 기존에는 해양사고 122, 환경오염 128, 여성폭력 1366 등 신고전화가 21개로 분산 운영돼 긴박한 상황에서 114에 번호를 문의하는 등 출동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긴급신고전화 통합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앞으로는 신고자의 전화번호와 사고위치 등 정보가 자동으로 기록되고, 전화를 잘못 건 경우에도 신고 이관 버튼만 누르면 관련 정보가 담당기관에 실시간 공유된다. 또 현장출동 후에 요청하던 공동 대응요청도 신고단계에서 상담요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통합시스템 버튼 한 번으로 즉각 요청할 수 있게 된다.

신고가 이관될 때마다 사고장소를 반복적으로 설명하는 과정이 사라지고, 공동대응 요청 시간이 줄어들면서 긴급상황 대응 시간이 빨라질 전망이다.

실제 지난 3개월간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신고 접수부터 공동대응 요청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22초로 통합 전(382초)보다 42%(160초) 단축됐다.

안전처는 “그동안 긴급출동 시간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하던 비긴급민원 전화를 110으로 따로 분리하면서 119·112의 긴급 상황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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