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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명 중 1명만 노조 가입

입력 : 2016-10-26 19:50:36 수정 : 2016-10-26 22: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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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작년 노조 조직현황 발표 / 1902만명 중 193만명… 10.2% 집계 / 양대노총 미가맹 노조원 역대 최고 국내 근로자 10명 중 1명은 노동조합에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규모가 큰 사업장은 노조 조직률이 60%가 넘었지만 영세 사업장은 3%에 불과했다.

27일 고용노동부의 2015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노조 조합원 수는 193만9000명으로 전체 노조 조직대상 근로자 수(1902만7000명)의 10.2%로 집계됐다. 노조 조직대상 근로자는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공무원·교원 중 노조 가입이 제한되는 인원을 제외한 숫자다.

노조 조합원은 전년(190만5000명)에 비해 3만3000명(1.7%)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노조 조직대상 근로자 수도 3.2% 늘어 노조 조직률은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우리나라 노조 조직률은 2011년 복수노조 허용 등의 영향으로 10.1%로 올라 몇년째 10%대를 유지 중이다.

상급단체별로는 한국노총 소속 조합원이 43.5%(84만3000명)로 가장 많았고, 민주노총 32.8%(63만6000명), 미가맹 23.0%(44만6000명) 순이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전년 대비 각각 0.8%포인트, 0.3%포인트 줄었지만 미가맹 노조 조합원은 0.4%포인트 늘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노조 수는 5794개로 집계됐다. 노조 수는 2006년 5889개에서 2010년 4420개까지 떨어졌다가 복수노조가 허용된 2011년 5120개로 늘어났다. 이후 △2012년 5177개 △2013년 5305개 △2014년 5445개 등 증가세다.

한국노총 소속 노조 수는 2006년 말 3429개에서 지난해 말 2372개로, 민주노총 소속 노조 수는 같은 기간 1143개에서 373개로 각각 30.8%, 67.4% 줄었으나 미가맹 노조 수는 1317개에서 3028개로 두배 넘게 늘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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