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그동안 저소득·취약계층과 하우스푸어 등 부실 징후가 예상되는 고객을 집중 지원하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에 힘쓰는 등 ‘힐링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더불어 일시적인 어려움에 처한 기업의 회생도 돕고 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 세번째) 등 신한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난 2월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전국 보육시설의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전달할 학용품 세트를 만들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제공 |
중소기업도 성장 단계별로 지원 중이다. ‘창업→성장→글로벌화’로 나눠 특화 상품을 제공하고, 관련 제도를 정비했다. 무료 컨설팅도 확대 실시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제때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기술금융 지원에도 남다른 열의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기술금융 역량기반 마련-인프라 구축-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로드맵을 마련하고,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산업기술 평가팀을 운영 중이다. 내부 인프라를 강화할 목적으로 기술전담 심사역도 지정했다. 그 결과 기술금융 지원 실적에서 업계 1위를 달성했으며,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과 단체부문 대통령 표창을 각각 받았다. 지난해 1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은행 혁신성 평가에서는 기술금융 확산과 보수적 금융환경 개선, 사회적 책임 등의 평가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기도 했다.
신한금융은 2008년부터 해마다 4~5월에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함께 나누는 행복 자원봉사 대축제’를 열고 있다. 지역사회와 시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상생활동으로, 올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 만들기 등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에 더욱 매진했다.
황계식기자 cul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