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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로 휴가·특산물 구입… 내수 불지피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한화그룹은 임직원에게 사내 방송과 통신망을 통해 국내 여행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또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을 방문해 특산물을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

한화생명의 경우 2007년부터 직원들이 매년 여름 휴가철에 강원 속초시 하도문쌈채마을, 충남 아산시 다라미자 운영마을 등 농촌 마을 9곳으로 단체 휴가를 떠난다. 도시 생활에만 익숙한 자녀에게 메뚜기를 잡거나 작물을 수확하는 이색 경험을 하게 해 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지역 농민들과 유대관계도 깊어졌다. 매년 100여 명의 한화생명 직원이 찾는 다라미자 운영마을의 안복규 위원장은 “직원들이 특산품을 사 가면 그 돈을 모아 어르신들께 김장을 해드린다”며 “늘어난 관광객이 마을 경제를 활성화하고 분위기도 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여의도 63빌딩 앞마당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일일 판매원으로 참여한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임직원과 아산리마을 전종봉 이장(앞줄 왼쪽에서 첫번째)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화 제공
한화생명은 또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 하계 집중휴가 기간을 운영한다. 보험영업 특성상 휴가를 2, 3일 정도로 짧게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올해는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부서장 책임하에 일주일씩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한화갤러리아에선 지역 농수산 특산물에 한화그룹의 상품 개발, 품질 디자인 개선, 브랜드 이미지 생성, 스토리텔링 부여 등의 명품화를 통해 농어촌 주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충남창조센터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 아름드리 매장, 갤러리아63면세점 등에서 충남 지역 우수 농수산품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한화그룹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한국관광공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협력해 명품 농수축산품과 연계된 농촌 체험관광마을 2개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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