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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오지환 '문신 때문에'…경찰야구단 신체검사 탈락

입력 : 2016-10-26 14:59:21 수정 : 2016-10-26 14: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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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은(27·전 지바롯데 마린스)과 오지환(26·LG 트윈스)이 경찰야구단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둘 다 두 번째 탈락이다.

이대은과 오지환은 25일 제348차 의무경찰 특기자 선발시험 신체검사를 치렀으나 탈락 판정을 받았다.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뛴 이대은.
문신이 탈락 사유였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및 체력기준표 신체 기준은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명시했다. 심사위원은 이대은과 오지환의 문신을 '과한 정도'라고 판단했다.

이대은은 1차 지원에서 신체검사일에 결석했고, 오지환은 1차 지원에서도 문신 때문에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LG 소속인 오지환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 상무에 지원할 수 나이 제한(만 27세)도 1년 남았다.

LG는 "올해 입대와 내년 입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무적 신분인 이대은이다. 2015년과 2016년 일본 지바롯데에서 뛴 이대은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하지 않고 한국으로 들어왔다.

신일고를 졸업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진출해 2년 동안은 KBO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도 없다.

이대은은 야구를 하며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경찰야구단 혹은 상무 입대를 원했다.

KBO가 10월 13일 이사회를 열고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해외구단과 계약한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 12,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KBO가 정한 국제대회에 참가해 국가대표로 활동한 경우 상무나 경찰야구단에 입대해 KBO 퓨처스리그에서 출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이대은에게 유리한 상황이 왔다.

이대은은 상무 지원을 포기하고, 경찰야구단 추가 모집에 응했다.

그러나 신체검사에 불합격하면서 일이 꼬였다.

일단 이대은은 경찰야구단 혹은 상무가 추가 모집을 할 경우, 재응시를 할 생각이다. 추가 모집 기회가 없으면 현역 입대까지 고려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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