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신작 시사회 불참… 불륜스캔들 여파?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 이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홍상수 감독이 신작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국내 시사회에 끝내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5일 '당신 자신과…' 배급사는 조만간 예정된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는 열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통 한국영화 언론시사회의 경우, 시사가 끝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감독 및 배우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이례적으로 간담회가 취소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간담회가 취소되면서 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주혁 이유영 등의 모습도 볼 수 없게 됐다.

홍 감독은 지난 6월 김민희와의 불륜설이 불거진 이후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해외영화제에 본인이 연출한 영화가 초청될 경우엔 얼굴을 비췄다.

이에 신작 개봉이 임박하면서 시사회에 그가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에 국내 언론 및 영화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상황. 그러나 이번에도 참석이 불발되면서 스캔들의 진실은 여전히 오리무중으로 남게 됐다.

홍 감독의 18번째 연출작인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은 앞서 '제41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54회 뉴욕영화제' 등에 초청됐으며, 얼마 전 열린 '제64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홍상수)를 수상했다. 국내 개봉일은 11월10일이다.

현화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