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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책상- 모니터 위치가 당신을 ‘노안’으로 만든다

입력 : 2016-10-25 14:45:52 수정 : 2016-10-25 14: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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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8시간, 하루의 1/3 넘게 머물러 있는 사무실 환경이 당신의 피부 나이를 좌우할 수 있다. 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무실 책상의 위치, 앉는 방식, 모니터 상태 등이 ‘노안’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해외 매체 데일리메일이 24일(현지 시간) 피부를 급속히 늙게 하는 사무실 환경과 그 해결책을 전했다.

전화하기

전화기는 박테리아의 집합소와 같다. 전화기를 얼굴에 댄 순간 수많은 박테리아가 얼굴에 퍼지고, 땀과 노폐물도 모공에 낄 확률이 높아진다. 잦은 전화 통화로 여드름 등 피부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

주기적으로 전화기를 항균 물티슈 등으로 닦고, 소독 효과가 있는 화장품을 얼굴에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종일 모니터 쳐다보기

모니터는 시력뿐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할리 메디컬 그룹의 저스틴 헥스톨 박사는 “휴대폰과 모니터 스크린 등에서 나오는 고에너지 가시광선(블루라이트)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다는 여러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블루라이트에 노출된 피부는 MMP-1 효소가 증가하는데 이 효소는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파괴한다. 또한, 피부를 탱탱하고 젊어 보이게 하는 구조도 무너뜨려 결과적으로 피부를 처지게 하고 주름 지게 한다.

야니스 알렉산드리드 박사는 “같은 자세로 오랫동안 모니터를 쳐다보면 얼굴 근육도 그만큼 경직된다. 특히 눈 주변 근육은 풀어줄 틈이 없어 그 상태로 주름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했다.

의식적으로 ‘아에이오우’ 등 안면 스트레칭을 하고, 눈가와 입가 등 피부가 얇은 쪽은 충분히 보습 크림 등을 바르는 게 해결책이다.


창가에 앉기

창가 자리라면 피부 건강을 위해 책상을 옮기는 걸 고려해보라. 저스틴 헥스톨 박사는 “창문 필름은 UVB 광선만 막는다. UVA 광선은 필름을 통과해 더 실내 깊숙한 곳까지 침투한다. 운전자 중 얼굴 왼쪽에 주근깨가 있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운전 중 왼쪽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에 피부가 많이 노출되었기 때문이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선크림을 항시 책상에 두고 얼굴, 목, 손 등 노출 부위에 수시로 바르는 것이 좋다.

에어컨 바람 쐬기

피부관리 전문가 코린 몰리는 “중앙 제어 방식의 히터, 에어컨 등은 피부를 매우 건조하게 한다”며 “되도록 이러한 장치 가까이엔 앉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특히 습진, 딸기코, 건선 등이 있다면 에어컨이 피부의 수분 균형을 해쳐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 수 있다.

미스트, 스킨 등을 가까이 두고 건조해졌을 때마다 수분을 공급하라.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커피 너무 많이 마시기

커피를 끊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니타 스턴햄 박사에 따르면 ‘커피 중독’은 피부에 독이다. “건강을 위해 뭐든지 ‘적당히’가 좋다. 적은 양의 카페인은 피부에 이득일지 모른다. 하지만 커피나 차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피부가 건조해진다”고 주장했다. 커피나 차 대신 물을 마시고, 보습 크림을 피부에 자주 발라주는 게 좋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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