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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보위부, 김정은 폭압정치로 대량학살 예언한 역술인 등 40명 긴급체포

입력 : 2016-10-25 14:25:50 수정 : 2016-10-25 16:2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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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가안전보위성이 최근 홍수피해를 본 함경북도 지역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폭압 정치로 대량학살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한 역술인 등 40여 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25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함경북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국가안전보위부(성) 요원들이 최근 큰물(홍수) 피해를 입은 함경북도 무산군에서 2017년 김정은의 대량학살 등을 예언했다는 이유로 점쟁이 4명과 이를 유포한 주민 40여 명을 불온분자로 규정해 긴급 체포했다"고 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지역 역술인들이 '예언'한 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2017년은 붉은 닭띠의 해로, 김정은이 피의 숙청을 함으로써 큰 인명피해가 있을 것'이라는 공통된 주장을 했다. 

소식통은 "현재 두만강 지역엔 국가안전보위성 검열대가 투입돼 조금이라도 수상한 느낌이 드는 사람들을 모조리 잡아들여 함경북도 청진시에 있는 도 안전보위국 감옥에 가둔다"며 "미신행위 이외에도 최근 한국행을 기도한 주민과 도박, 마약을 한 주민 등 300여 명도 잡아들였다"고 덧붙였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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