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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생들 "백남기 '병사' 진단 백선하 교수 해임해야"

입력 : 2016-10-25 13:21:22 수정 : 2016-10-25 13: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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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교수,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학교 명예 실추시켜"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고(故) 백남기씨의 주치의로 사망진단서에 ‘병사’라고 기재했던 서울대 의대 백선하 교수의 해임을 요구했다.

학생들은 25일 서울대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잘못된 사망진단서로 고인을 두번 죽이는 부검상황을 만들고 있는 백선하 교수는 직업적 윤리를 저버렸을 뿐만 아니라 서울대 교수로서의 명예도 실추시켰다"며 "학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백 교수를 해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명백히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당시 백씨의 사인을 병사로 기록한 사망진단서는 '부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가 됐다. 결과적으로 이 거짓된 사망진단서는 백씨 죽음의 책임이 국가폭력에 있음을 덮을 명분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외인사를 가리키고, 상식적인 국민들 눈에 물대포를 맞고 쓰러진 백씨의 죽음은 누가 봐도 물대포 때문인데 백 교수는 계속해서 '병사'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며 "대체 그는 무엇을 위해 이런 소신을 주장하고 있단 말인가"라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학생들은 "백 교수로 인해 일고 있는 논란에 학교가 나서야 한다"며 "불명예스러운 행위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본인의 학문 영역에서 심각한 오류를 저지른 교수를 처벌하는 것은 마땅히 대학 본부가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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