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공무원 시험 접수가 24일 마감돼 100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특히 베이징에 있는 민주동맹의 사무실 안내직에 7727명의 지원자가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동맹은 1941년 중국의 관제 야당 중 하나다. 이 당은 중국이 1당체제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할 뿐 뚜렷한 활동은 하지 않는 정당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안내직은 손님에게 안내를 하고 회의·행사 준비를 하는 직책이다. 구직 안내에 따르면 학사 학위와 경력 2년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CNN은 구직자들이 일의 성취감보다는 대도시에서 비교적 편한 일을 하고 싶어 이 일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공무원은 안정적 수입과 괜찮은 복리후생, 사회적 지위를 제공하는 ‘금밥그릇’ 직업으로 인기가 높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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