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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뽑는데 8000여명 지원… 중국 '금밥그릇'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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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25 11:27:09 수정 : 2016-10-25 1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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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같은 잘 나가는 정보통신(IT) 기업이 아닌, 말단 공무원직 1명을 뽑는데 중국 젊은이가 8000명 가까이 몰려들었다고 미국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중국의 올해 공무원 시험 접수가 24일 마감돼 100만명 이상이 응시했다.

특히 베이징에 있는 민주동맹의 사무실 안내직에 7727명의 지원자가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민주동맹은 1941년 중국의 관제 야당 중 하나다. 이 당은 중국이 1당체제가 아니란 것을 증명하기 위해 존재할 뿐 뚜렷한 활동은 하지 않는 정당으로 알려졌다.

사무실 안내직은 손님에게 안내를 하고 회의·행사 준비를 하는 직책이다. 구직 안내에 따르면 학사 학위와 경력 2년만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CNN은 구직자들이 일의 성취감보다는 대도시에서 비교적 편한 일을 하고 싶어 이 일에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서 공무원은 안정적 수입과 괜찮은 복리후생, 사회적 지위를 제공하는 ‘금밥그릇’ 직업으로 인기가 높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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