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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지주회사 체제 전환…경영 승계 포석

입력 : 2016-10-21 20:33:03 수정 : 2016-10-21 20: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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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식품사업부 분할…내년 1월 임시주총서 최종 승인 크라운제과가 회사 분할 결정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 식품사업부를 쪼개 사업회사를 신설하고 남은 투자사업 부문을 내년 초 지주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크라운제과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해 '크라운제과(가칭)'를 신설하고, 존속하는 투자사업부문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상호를 '크라운해태홀딩스(가칭)'로 하는 내용의 '회사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분할 비율은 크라운해태홀딩스와 크라운제과가 0.66003 대 0.33997 수준으로, 내년 1월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같은 해 3월 1일이다. 크라운제과는 식품제조 및 판매사업에, 크라운해태홀딩스는 투자 및 브랜드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지주사 전환은 크라운제과 후계 승계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크라운제과의 최대주주는 윤영달 회장으로 지분 27.38%를 갖고 있다. 윤 회장의 장남인 윤석빈 대표이사(상무)가 경영권을 보유한 식품업체 두라푸드가 지분 20.0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업계에서는 윤 대표가 두라푸드를 통해 지주사인 크라운해태홀딩스 지분을 늘리며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세계파이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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