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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쓰레기봉투값 21년만에 최고 25% 올려…내년말에도 인상

입력 : 2016-10-21 15:48:12 수정 : 2016-10-21 15: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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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이 단계적으로 인상된다.

21일 정읍시에 따르면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을 최고 50%까지 인상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2월과 내년 12월 2단계에 걸쳐 잇따라 시행한다. 이 지역 쓰레기봉투 가격이 인상되는 것은 19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21년 만이다.

이를 위해 시는 1차로 오는 12월 1일부터 쓰레기 규격봉투 가격을 최고 25% 인상 적용한다. 이 경우 5ℓ는 60원에서 70원, 10ℓ는 120원에서 140원, 20ℓ 220원에서 260원, 50ℓ 530원에서 640원으로 각각 오른다. 규격마대는 2000원에서 2500원, 롤온박스는 10만7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인상된다.

또한 2차로 내년 12월에는 5ℓ 90원, 10ℓ 170원, 20ℓ 310원, 50ℓ 770원으로 인상하며 규격마대와 롤온박스도 각각 3000원, 15만4000원으로 재조정한다. 이 경우 지금보다 최고 50% 높아지게 됐다.

이를 통해 시는 현재 전북도내 평균의 69.5%에 머물고 있는 쓰레기 봉투 가격을 1단계로 85%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2단계로 도내 평균 수준으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정읍시 관계자는 “현재 청소행정 자립도는 16%로 전북도내 평균보다 낮은 데다 1995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81%에 달해 규격봉투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 활성화를 통해 청소비용 절감되면 그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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