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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 '산림 치유·휴양 메카' 부상

입력 : 2016-10-20 19:45:59 수정 : 2016-10-20 22: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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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예천 국립산림치유원 개장
봉화에도 백두대간 수목원 조성
지금까지 방치되던 경북도 내 북부지역의 울창한 산림이 사람 곁으로 다가온다. 산림에서 나오는 유익한 피톤치드 향과 맑은 공기 등이 도심 생활에 찌든 현대인들을 치유해주는 건강 치유 숲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지난 18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관용 경북지사,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장식이 열린 국립산림치유원(사진)은 경북 영주와 예천 옥녀봉 일대 조성된 대표적인 산림 휴양 시설이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889㏊에 국비 1413억원이 투자된 산림 치유원은 산림 치유와 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건강 증진센터, 수(水) 치유센터, 산림치유센터, 치유정원, 치유 숲길 등을 만들어져 있어 자신을 되돌아보고 건강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대거 찾고 있다.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 자신의 건강을 점검한 뒤 전문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물로 치료를 받거나 백두대간에 만들어진 숲길을 걸으며 심신을 치유하고 있다. 특히 곳곳에 만들어진 치유 숲길은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줄을 있고 있다.

최근 대구에서 이곳을 찾은 백모(62)씨는 “전국 어디에서도 찾아 보기 어려울 만큼 훌륭한 시설과 자연을 갖추고 있어 하룻밤을 묵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인근 봉화에 만들어지고 있는 백두대간 수목원은 2011년부터 사업비 1760억원이 투자돼 5179㏊에 조성되고 있다. 최근 임시개장한 이곳은 암석원과 어린이 정원, 만병초원, 백두대간 자생 식물원, 호랑이숲 등이 조성되고 있어 지금까지 등산객들만 느낄 수 있었던 백두대간의 서늘하고 장엄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벌써부터 명소로 소문이 나며 1일 5회씩 운행되는 순환차량은 표를 예매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이밖에 도내에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산림과 관련된 9개의 국가기관이 유치돼 6개 기관은 사업이 끝났다.

사업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산림 관련 기관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산림치유원, 국립 칠곡숲체험원, 산양삼·산약초홍보 교육관, 국립산림약용자원연구소, 임업인종합연수원이다.

도는 내년부터 6개 국가기관이 모두 운영되면 연간 74억원의 지역총생산과 연 400여명의 고용증가 효과가 있고 지역개발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동=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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