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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최순실 의혹 사실이라면 언젠간 드러나, 檢이 제대로 밝혀야"

입력 : 2016-10-19 13:18:38 수정 : 2016-10-19 13: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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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선 후보군 중 한명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미르·K스포츠재단 등 이른바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이게 문제가 분명히 있다고 하면 언제 밝혀지느냐의 문제이지, 있는 사실을 영원히 덮고갈 수는 없다"며 "검찰이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고 했다.

남 지사는 19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세상이 옛날하고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언론을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거의 실시간으로 의혹이 있으면 제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건 덮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개헌논의에 대해선 "개헌은 해야 한다"면서도 "빨리 하면 좋지만 지금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 현실적으로는 다음 대통령 초반에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대선 후보들이 공약을 해야 하는데 옛날처럼 '제가 되면 개헌하겠다'라고 해서는 안 된다"며 "구체적인 내용과 타임테이블까지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히고 공약을 준수하는 자세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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